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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유발하는 자궁내막증, 수술해도 약 먹어야 하는 이유는? [건강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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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를 하는 여성의 50~60% 정도는 생리통을 경험하곤 한다. 사람마다 증상의 정도는 다르기는 하지만, 평소 생리통이 없는 편인데도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남들보다 통증이 지나치게 심한 편이라면 자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자궁내막증'은 젊은 여성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편이며, 난임까지도 유발하는 만큼 초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게 꼽힌다. 자궁내막증에 대한 궁금증을 하이닥 전문의와 함께 풀어 봤다.

q. 자궁내막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자궁내막증이 난소를 침범해 발생한 '자궁내막종'의 경우, 초음파를 통해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만약 난소까지 침범하지 않았더라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자궁 주위 유착이 되어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검사를 통해서도 자궁내막증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 산부인과 전문의 정연준 원장(청담봄여성의원)

q. 자궁내막증이 난소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면, 난소낭종과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난소낭종은 흔히 난소에 발생하는 물혹을 지칭합니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10% 정도에서 나타날 만큼 흔한 질환으로,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에 다른 기관에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자궁내막 조직과 생리혈이 난소로 역류하여 일어나는 양성 종양을 두고 자궁내막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산부인과 전문의 김민우 원장(청담산부인과의원)

q. 자궁내막증을 의심할 만한 증상은 무엇인가요?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생리통 △부정출혈 △골반통 △성교통 등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양성 종양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방치하면 정상적인 난소 조직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난임과 불임을 유발할 수도 있기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산부인과 전문의 김민우 원장(청담산부인과의원)

q. 자궁내막증이 난임까지 유발하는 이유가 뭔가요?
자궁내막증이 난임과 불임의 주요 원인이기는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난임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으로 인해 극심한 생리통이 진행되거나, 생리량이 증가하면 빈혈과 함께 정상적인 배란 과정에 문제가 생겨 임신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산부인과 전문의 황선아 원장(이해와공감 산부인과의원)

q. 자궁내막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자궁내막증을 치료할 때는 비수술 치료인 경화술, 수술적 치료 방법인 복강경이나 로봇수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경화술은 질 초음파 끝에 특수 바늘을 장착해 치료하는 방식으로, 치료 시간이 20~30분 정도로 짧고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수술 또한 절개 범위가 크지 않은 미세침습수술로, 작은 절개를 통해 세밀하게 치료할 수 있어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 산부인과 전문의 김민우 원장(청담산부인과의원)

q. 자궁내막증 수술 후에도 약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뭔가요?
자궁내막증의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보통 2년 정도 경구 약물을 복용하게 되는데요. 만약 임신 계획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약을 중단하고, 임신과 출산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후 자궁 내 피임장치 등을 사용해서 재발을 억제하는 것이 손쉬운 방법입니다.
- 산부인과 전문의 정연준 원장(청담봄여성의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과 칼럼을 재구성했습니다.